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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말씀

법정스님말씀, 내가 가진 맑은 복

by 선물같은시간 2026.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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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진 맑은 복

법정스님

조선시대 선비가 말하는
'내가 가진 맑은복 8가지'입니다.

첫째, 태평한 시대에 태어난 것
자신이 태어난 시대가 전쟁이 없고,
아주 태평한 시대라는 것입니다
그때가 소위 '문예부흥기'라고 할 수 있는 영정조시대로,
다산 정약용이 살던 시대이기도 합니다

둘째, 서울에 사는 것
250년전 서울은 도성으로서
지금처럼 교통도 복잡하지 않고
여러 가지로 살기 좋았던 듯합니다.

셋째, 자신이 다행히 선비라는 신분을 가진 것
어느 정도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넷째, 문자를 대충 이해하는 것
이는 겸손한 표현으로
그는 많은 전술을 남겼던 선비였습니다.

다섯째, 산수가 아름다운 곳에 집을 가진 것
자신이 꿈꾸던 아름다운 골짜기에
집을 사들였기 때문인 듯 합니다.

여섯째, 직접 심고 가꾸는 꽃과 나무를
천여그루나 가지고 있는 것

일곱째, 마음에 맞는 벗을 얻은 것
이것이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에 맞는 벗은 어느 시대에나,
매우 든든한 인생의 자산입니다.

여덟째, 좋은 책을 소장한 것

그리고, 그는 늘 이렇게 말하며,
하루를 살았다고 합니다

"홀로 머물 땐, 낡은 거문고를 어루만지고
옛책을 읽으면서 지내면 그만"

"마음이 내키면,
나가서 산기슭을 걸어다니면 그만"

"흥이 도도해지면,
휘바람 불고 노래를 부르면 그만"

"배가 고프면,  내밥을 먹으면 그만"

"목이 마르면, 내 우물의 물을 마시면 그만"

"추위와 더위에 따라, 내 옷을 입으면 그만"

"해가 지면, 내 집에서 쉬면 그만"

"비 오는 아침과 눈 내리는 낮,
저녁의 석양과 새벽의 달빛,
이토록 그윽한 삶의 신선 같은 정취를
바깥 세상 사람들에게 말해주기도 어렵고,
말해주어도 그들은 이해하지 못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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