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명언, 재미없는 세상을살아가기 위해서는

 

재미없는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요즈음, 만나는 사람마다,
사는 재미가 없다고들 하며,

얼굴에는 수심이 서리고,
굳어 있습니다.


우리가 '재미없는 세상'이라고
한 입 두 입 뇔 때,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세상은,

어느새, 돌림병처럼
온통 재미없는 것으로,

가득 채워지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낙원이 아닌 '사바세계'입니다.

사바세계란,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는 세상'이란 뜻입니다.


참고 견디면서도,

우리는
보다 높은 가치를 찾아,

삶의 의미를 다지고,
드러냄으로써,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인생은 짧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든
생각이 떠올랐을 때,

바로 실행을 해야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지,

따로, 시절이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생야전기현(生也全機現),
사야전기현(死也全機現).'

살 때에는 삶에 철저하여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하여
그 전부를 죽어야 한다. 는

말입니다.


살 때에도, 제대로,
살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러서도
죽지 못하는 것은,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그림자로서만,
살다 죽는 것과 같습니다.


사는 것도
나 자신의 일이고,

죽는 것도
나 자신의 일이라면,

살아 있는 동안,
전력을 기울여 살아야,

죽을 때에, 미련 없이,
신속하게,

물러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한 번뿐인 인생,

팔다리 기운이 빠지기 전에,

각자에게,

배당된 그 한정된 시간을
마음껏 활용하여

좋은 시절을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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