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명언, 지금 이 순간

 

 

지금 이 순간

"시간의 발걸음은
세 겹이다.

미래는 망설이면서
다가오고,

현재는
화살처럼 빨리 날아가고,

과거는
지켜 서 있을 뿐이다."
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은,
과거, 현재, 미래가,

따로 떨어진
별개의 시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현재' 속에 함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를 원망하거나,

앞으로 닥쳐올 일을 
앞질러서 걱정하게 되면,

현재는,
어두워질뿐이다.

물처럼 흘러가는,
지나간 과거를 두고,

후회하거나 자책하게 되면,
현재는 없어지게 된다.

과거는,
그냥 가게 내 버려 두고,

현재를 밝게 살 줄 알아야,

다가올 미래가
밝아지게 될 것이다.

한번 지나가 버린,
과거를 가지고 되씹거나,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에 기대를 두지 말고,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최대한으로 살아야 한다.

우리가 하루를 산다는 것은,
끝이 아니라,

매일 새롭게 형성해 가는,
삶의 과정이다.

현재에 따라,

미래가 얼마나 달라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람은,
좋은 일뿐만이 아니라,

좌절과 실패속에서도,

얼마든지, 자기의 삶을,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다.

땅에 쓰러지면,
땅을 짚고 일어나야 한다.

바로.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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